언론 속 함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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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위한 통합솔루션 제공 ‘함께하는 우리’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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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27 15:11 조회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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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사회적 기업을 찾아서 -

“부모와 형제의 마음으로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실현합니다” 


모든 생물이 소생하는 봄, 그리고 그 절정을 이루는 4월. 모두가 소풍 가거나 봄을 즐기기 바쁜 계절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조금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이 바로 그날인데요, 4월은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데 의미를 뒀다고 합니다. 오늘은 지적장애인의 재활교육과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함께하는 우리’를 소개합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 제공

 ‘함께하는 우리’는 장애가 가정의 위기 요소로 존재하기보다 가정의 행복과 화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지적장애인과 그 가족들까지 사회 속으로 불러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곳에서는 지적장애인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실현하기 위해 재활교육과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모든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른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스포츠재활사업 상담교육사업 직업사회통합사업 보육지원사업 등 전문적인 교육과 특수체육교실, 취업교육이 이뤄지고 청소년이나 성인 지적장애인을 위한 돌봄 및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애인들의 고민과 필요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싶었습니다” 홍정봉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어릴 때부터 장애인 가족으로 지내면서,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다. 공부한 것을 체계화시켜 장애인을 돕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 1997년 일산 장애아동지원센터원으로 시작해 10여 년 동안 부모들의 고민을 하나씩 해결해주며 사업을 확장, 2008년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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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그 부모까지 연계지원


 흔히 사회적 기업이라 하면 제조공장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함께하는 우리’는 다르다. 지역사회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창출과 전문화된 사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발달장애아동을 중심으로 언어 미술 음악치료 등의 상담교육사업, 장애아동 및 청소년의 체력관리를 위한 스포츠재활사업, 통합형 어린이집을 통한 돌봄 사업, 장애인 및 그 부모들을 위한 취업연계지원 등 생애주기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홍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혁신을 일으켜야한다. 지역에서 풀 수 없는 사회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찾아내 원하는 부분을 풀어주는 게 대표의 역할”이라며 “학령기 이후 장애인들에게 진학, 취업, 기관 및 시설 이용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함께하는 우리’를 이용하던 가족 중 많은 수가 취업에 성공했다. 홍 대표는 “함께하는 우리는 영리와 비영리사업 모두 좋은 성과를 올리고
, 장애인 부모들까지도 끌어안고 갈 수 있는 사회통합형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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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과 취업도 평생복지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함께하는 우리’에서는 ‘뉴챌린지 창의혁신센터’를 비롯해 직업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 및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이 성인이 된 후 자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지역사회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산업체와 협약을 통한 적극적인 취업지원과 통근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 장애청소년과 성인들은 무료로 돌봐주는 서비스를 받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적장애인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서는 취업까지 연계돼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장애인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으려면 교육이후 취업까지 이어져야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고 이것은 평생복지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고양시에 등록돼 있는 사회적 기업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희망기업 등에 취업을 알선하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지원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취업 초기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기본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출퇴근 통근 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 내에 운영 중인 ‘카페 휴(休)’도 새롭게 시도해 본 수익모델이다. 장애아동부모의 창업을 지원해 2010년 문을 열었는데, 카페 공간이 장애 청소년들에게 전문 바리스타에 관한 직업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 부모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자활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함께하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의 본질적인 사회적, 경제적 자립이다. 그래서 장애아동이 태어나면서부터 청소년, 성인기를 거쳐 취업에 이르기까지 장애인들의 전 생애에 거쳐 그들의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평생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처럼 ‘함께하는 우리’가 추구하는 평생복지서비스가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길이 되길 기대해 본다.

주소 :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26-20

-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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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봉 대표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장애가 가정에 아픔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 화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겠습니다. 너무 바쁘다보니 아내의 생일날도 집에 못 들어가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내와 딸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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